
처음으로 개발자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마침 모교에서 진행된 행사라 익숙한 장소였고, 졸업생 할인으로 티켓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행사 정보
일시: 2025년 7월 26일 (토) 오후 1시 ~ 6시
장소: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
구성: 5개 트랙, 총 27개 세션

행사 요약 및 후기
1. 106호 - Google I/O 요약만 봤다고? AI가 못 보는 진짜 이야기
- Gemini Canvas를 통한 프롬프트 기반 프로토타입 제작
- Gemini on Glassers HUD 디스플레이 기술
- 비디오 생성 AI Flow와 가상 피팅 서비스 Try on it 소개
- 안드로이드 관련 신기능 및 프로젝트 공유
새로운 기술을 가볍게 접하는 워밍업 세션이었다.
2. 108호 - 대규모 트래픽을 처리하는 프론트 개발자의 전략
- 티켓팅 플랫폼 특성상 오버부킹 방지와 정합성 보장이 중요하다!
- Next.js, Vercel, Supabase 조합을 통한 1인 개발 환경 운영
- 브라우저 캐시(세션 스토리지·메모리)와 서버 캐시(CDN·Redis·Spring) 차이
- 정적 콘텐츠와 실시간 데이터에 따른 API 캐싱 분리
- Supabase SDK, Edge Function, DB Function의 역할 구분
- 데이터베이스 정규화·반정규화 적용 기준과 인덱스 설계 원칙
- 스케일 업보다 스케일 아웃 중심 확장 전략, 자동 확장되는 Edge Function 활용
- 부하 테스트 도구와 인증 전략
사실 이 세션을 듣기 위해 컨퍼런스를 신청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재미있었다!
실제 ‘티켓타코’ 서비스를 1인 개발하며 대규모 트래픽을 처리한 경험담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실제 코드 예시를 보여주시며 설명하셔서 흥미로웠다!
3. 106호 - 8년 넘게 개발 블로그를 하며 깨달은 것들
- 반복 검색하는 내용의 개인 치트시트 제작
- LLM 내용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자기 문장으로 정리하기
- 목차 작성과 독자 관점을 고려한 글쓰기
- 매주 같은 시간·장소에서 글쓰기, 커뮤니티 참여, 3줄 일기 작성 등 습관화
- 단순 정리 → 문제 해결 경험 → 통찰 공유로 이어지는 글쓰기 레벨 구분
- 예상치 못한 기회를 만드는 글의 가치
- 글쓰기 방법론을 개발 방법론과 연결
- TDD처럼 글의 성과 정의
- DDD처럼 문제 정의에서 출발
- 모놀리식·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처럼 글 범위 조정
- AI 피드백을 받아보자 (매운맛 ver.)
학교 선배님이셔서 더 주의 깊게 들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와 개발 방법론을 연결한 발상이 신선했다.
4. 106호 - 디자인패턴! 공부가 아닌 발견을 하자
- 패턴을 템플릿처럼 외우는 것이 아닌 문제 해결 속 ‘발견’으로 이해
- YAGNI 원칙(필요하지 않은 기능은 만들지 말자-) 준수
- 객체지향 설계 접근법: 퍼블릭 메소드 중심으로 역할·호출 목적 분석
- 설계 리뷰와 문제 정의 능력을 통한 패턴 발견
패턴을 단순한 코드가 아닌 설계적 통찰로 바라보는 관점이 인상 깊었다.
5. 108호 - 작은 스타트업의 디자인 시스템, 도입부터 안정화까지
- 초기 문제: 중복 컴포넌트, UI 불일치, 비효율적 QA
- 해결책: 디자인 시스템 도입과 스토리북 기반 관리
- Radix, MUI 오픈소스 활용? => 커스터마이징으로 변화
- 모노레포 구조로 컴포넌트 패키지 관리, 스토리북·크로매틱 통한 QA 자동화
- 체인지로그으로 컴포넌트 단위 버전 관리 안정화
- 운영 단계에서 점진적 고도화 진행
- Figma MCP 연동, 오토 레이아웃·프레임 규칙 가이드라인 설계
- 아토믹 디자인 원칙 적용과 상태 관리 프롭스 10개 이하 제한
실제 도입 과정의 시행착오와 원칙 정립 과정(problem → solution)이 인상적이었다. 연사자분이 Q&A에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답변해주신게 기억에 남는다.
첫 컨퍼런스였는데, 주제가 폭넓어 이동하면서 다양한 세션을 즐겁게 들을 수 있었다. 각 세션에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해준 연사자분들이 멋있었다. 다음은 FE콘인데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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