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주, 시간, 그 너머'를 다 읽고 밀리의 서재를 둘러 보던 중 읽게 되었다.
SF소설인 것 같길래 표지만 보고 고른 책이었는데 줄거리 자체를 모르고 읽어서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다.
주인공 그레이스가 헤일메리 호에 탑승하기 전과 후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나온다.
덕분에 내용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전후사정을 머릿속에서 이어붙이기 위해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된다.
중간중간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 내용이 나오긴 하는데
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된다.
어차피 좀 몰라도 책을 읽는 데에는 지장이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나는 새로운 장소에 갈 때마다 항상 지도 어플을 켜서 가는 방법을 확인하는 편이다.
어느 정류장에서 어떤 교통수단을 타서 몇 분에 내리는지를 알아야 마음이 편하다.
그렇지 않으면 길치라서 바로 길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모르는 곳에 가게 된다는 것은 정말이지 신기하고 무서운 일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우주는 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레이스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에 가게 된다.
낯선 환경에 두렵고 때로는 역경을 겪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낯선 생명체와도 만나고 다양한 모험을 펼친다.
결말이 어떻고를 떠나서 그냥 내용 자체가 한 편의 영화같아서 감상하는 맛이 있다.
당신도 이 책을 읽어 봄. 질문? 그렇게 된다면 몹시 좋음. 좋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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