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서는 진심을 찾아보기 참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요즘 같이 비대면이 많아질수록 인터넷은 더 활발해질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더 체감되는 것 같다. ‘세상 좀 살만해졌다.’, ‘세상은 생각보다 괜찮다.’ 이런 말을 들은 기억이 꽤 오래 전이다. 사람들은 거리를 두고 서로 피하기 바쁘다. 그들은 편을 가르고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칼을 꽂는다. 하지만 ‘팩트풀니스’를 읽고 내가 세상에 대해 조금은, 정말 조금은 오해하고 있지 않았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팩트풀니스는 수치화된 통계자료가 얼마나 대중을 우매하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한번쯤 세상 살기 퍽퍽하다고 느껴질 때 읽어보면 느끼는 게 많은 책인듯. 관점을 바꿔보자는 내용에서는 일부분 동의하지만 모든 내용에 동의하기는 힘들 것 같다...ㅋㅋㅋ 내가 시니컬하게 받아들이는 걸지도 모르지만 글쎄...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면 딱히 세상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르겠고 그렇다. 그래도 내용 중에 정말 공감했던 건 다음 부분.
“개인이나 집단끼리 싸울 시간이 없다.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세계를 정말로 바꾸고 싶다면 누군가의 면상을 갈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부터 이해해야 한다.”
정말 요즘 인터넷보면 너무너무 서로를 죽일듯이 물어뜯는 모습을 많이 보는데 그들이 마음속에 꼭 새겼으면 하는 부분이었다.
팩트풀니스
전 세계적으로 확증편향이 기승을 부리는 탈진실의 시대에,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세계적 역작이다.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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