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글로벌인터넷 경제가 심화되면서 총요소생산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제3의 요인은 바로 정보라고 하면서, 위해 국내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을 사례로 제시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윤식당은 우리 집도 자주 보던 tv 프로그램이어서 더 이해하기가 쉬웠다. 윤식당은 시즌 1에서 처음 식당은 운영한 탓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데, 그 중 가장 어려운 문제는 매일 재료를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즌2에서 예약제를 도입하고 시즌1의 요일별 적을 분석하여 보다 정확한 수요를 예측한다. 결국 예약제의 도입과 수요예측을 통한 수요 정보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42퍼센트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하면서 생산성에 이제 정보라는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데이터와 만난다. 아침에 어젯밤에 맞춰놓은 알람 시계를 끄면서 일어나고, 라디오로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일기예보를 들으며 버스를 타고 학교에가 수많은 학습데이터를 습득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데이터로 짜여져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그 데이터 중에는 나에게는 유용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쓸모 없는 것도 있고, 혹은 나에게는 쓸모가 없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없어서 난리가 나는 데이터도 존재할 수 있다.
책에 등장하는 ‘데이터는 무색무취하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무념무상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데이터 자체는 역시 존재하는 것이지만 인간이 그것을 어떤 의도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데이터는 살아날 수도 있고 죽을 수 도 있다. 이렇게 시대에 따라 또는 관찰자의 목적에 따라 존재하는 데이터를 보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개인은 정보화된 데이터를 자신만의 주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같이 혼란한 정보의 홍수가 쏟아지는 생각에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
데이터를 철학하다
인문적 시선으로 재구성하는 데이터와 인공 지능의 현재와 미래. 최근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의 보급으로 인간은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데이터의 힘을 체험하고 있다. 다차원적인 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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